안랩, 서비스사업부 분할...'안랩BSP' 설립한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보안관제, 컨설팅 등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사업부'를 분사(물적 분할)해 '안랩BSP(가칭)'를 설립한다.

안랩은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성장 역량, 신속한 의사결정과 차별화된 경쟁력 필요성 등을 감안해 '서비스사업부'를 분사하기로 14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신설법인은 11월 2일 분할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2019년 1월 2일을 분할기일로 절차를 마무리한다. 방인구 사업부장이 신설법인 '안랩BSP' 대표를 맡고 기존 서비스사업부 인력 356명 인력을 승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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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로고

방인구 내정자는 2009년 안랩에 입사, 보안서비스 부문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서비스사업부를 맡아 안정적 매출성장,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출시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방 내정자는 안진회계법인, 한진정보통신 기술연구소, A3시큐리티 등에서 20여년간 보안서비스 분야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안랩BSP는 관제 실행 조직 시큐리티 오퍼레이션 센터(SOC) 고도화, 기술투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보안SI사업에 전략적 투자 등을 수행한다. 아시아·태평양 중심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 쏟는다. 클라우드 보안관제, 컨설팅 등 성장하는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안랩은 2007년 보안관제 업체인 안랩코코넛을 합병했다. 이후 안랩 사업 한 축을 담당한 관제 사업부는 11년 만에 다시 독립 기업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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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구 안랩BSP 대표 내정자

방인구 안랩BSP 대표 내정자는 “이번 분사로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진일보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사업부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속 성장 가능성 있는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분사는 2015년 7월 사업부제 실시 이후 이어온 견고한 성장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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