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상현실(VR)이 만들어낼 e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이 '코리아VR페스티벌(KVRF)2018' 무대에서 펼쳐졌다.
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KVRF2018 행사장 내 공동제작센터 특설무대에서는 국산 VR게임 토너먼트 'VR게임대전' 본선 및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 KVRF2018 행사 간 국내 VR게임 콘텐츠 4종(TOT, 인투더리듬, 비트세이버 아케이드, 배틀아레나) 콘텐츠 체험객 중 최상위 득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인대결로 진행됐다.
오전(TOT, 인투더리듬)과 오후(비트세이버 아케이드, 배틀아레나)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경기는 본선 진출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현장관람객들을 사로잡음은 물론 KoVRA과 가상스튜디오 기술기업 다림비전이 진행한 소셜생방송으로도 펼쳐져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VR게임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가 주관하는 KVRF2018의 메인 부대행사로서, VR을 통한 e스포츠의 새로운 트렌드와 여가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VR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로서 마련된 것이다.
특히 단독으로 진행되던 지난해와는 달리 KVRF의 메인행사 중 하나로 개최하며 대중성을 더욱 높임은 물론, 총 150만원의 상금(게임당)과 게이밍모니터 등 풍성한 부상을 마련하면서 행사규모를 더욱 늘리면서 VR산업의 e스포츠화를 본격 추진하는 걸음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 국내 대표 VR게임사 중 하나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리듬액션 '비트세이버 아케이드'과 FPS '모탈블리츠 배틀아레나'을 필두로 헬스 기능성게임 '테일즈 오브 테일즈(ToT, 개발사 디캐릭), 리듬게임 '인투 더 리듬(게임사 바른손)' 등의 종목으로 토너먼트를 펼치면서, 국내 VR게임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대중인식 제고에도 크게 힘을 싣게 되는 계기로서도 볼 수 있다.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관계자는 "대중적인 파급력이 높은 게임분야를 통해 국내 VR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VR게임대전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대중이 VR을 이해하고 더욱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함과 더불어 국내 VR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거듭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는 2016년 1월 '한국VR산업협회'로 정식출범한 이래로 국내외 VR기술전시회 '코리아VR페스티벌(KVRF)' 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IT게임전시회 참가 및 개최 등은 물론, 일반VR개발자 육성 '그랜드 챌린지'와 'VR게임대전' 등으로 국내 VR생태계의 모습과 발전상을 대중과 공유하는 비영리 단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