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간’ 스태프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작진 측이 공식 사과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시간’ 스태프가 차량을 불법주차해 도보를 이용하던 시민과 편의점 측에 피해를 끼쳤으며 편의점에서 카드를 던지거나 허락 없이 휴대폰 충전을 하고 자리를 어지럽히는 등 도 넘은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시간’ 제작진은 MBC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9월 3일 월요일 오후 고양시 덕이동 촬영 시 발생한 '시간'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제작팀의 촬영 차량 몇 대가 공용장소인 버스정류장과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우천으로 인해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주차를 하였고, 이로 인해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하여 영업에 방해가 됐고, 촬영의 편의를 생각하다 정작 중요한 시민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저희 제작진은 해당 시민분을 직접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를 드렸으며, 점주 분은 업장에 계시지 않아 추후에 다시 방문하여 직접 사과드리기로 했습니다"라며 "'시간' 제작팀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이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