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 커플에게 태형을 집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영국 BBC방송은 말레이시아의 32세, 22세 무술림 여성이 동성 성관계를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두 여성은 테렝가누 주 이슬람 율법 법원인 샤리아 고등법원에서 채찍 6대씩을 맞는 형벌을 받았다.
동성애 커플이라는 이유만으로 두 여성은 1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인권운동가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도 동성애 커플이 태형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반다 아체에서 동네 주민들의 신고로 지역사회 자경단에 의해 체포됐다.
법원은 두 남성에게 85대의 공개 태형을 선고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