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희철이 신정환을 작정하고 저격했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룰라로 활동했던 신정환이 한껏 고개를 숙이고 등장했다.
신청환의 등장에 김희철은 "이게 진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구나"라며 "뉴스에 나왔던 사람을 실제로 본다"며 놀렸다.
김희철은 신정환에게 "영어이름 없지?"라고 물은 뒤 "하염없이 웃음을 주니까 '하웃스'(?)는 어떠냐"고 의미심장한 이름을 제안했다. 이어 "'타자'에 보면 '전라도의 아귀', '경상도의 짝귀'가 있는데, '필리핀의 뎅귀'는 어떠냐"고 물어 신정환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또한 김희철은 "걸음소리도 저벅저벅 대신 도박도박 어떠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같은 발언에 신정환은 물론 함께 출연한 이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신정환의 원정 도박을 겨냥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아형 멤버들 중 그나마 김희철이 앞뒤 안가리고 말할 수 있으니 총대매게 시킨거 아닐까", "희철아 애쓴다. 너도 못마땅했을듯", "와 게스트 동정표 얻을려고 김희철이 총대맨거? 어이없다", "다 짜고 치는 고스톱", "범죄를 개그로 승화하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