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가 한국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그러나 태풍 제비가 한국 내륙에 상륙하거나 인근 해상을 지날지는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다.
약한 소형급 태풍인 제비는 현재 시속 1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 반경은 170㎞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28일 “태풍 제비가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올라오는 것은 맞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한반도 주변에 왔을 때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며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사상자 및 막대한 피해를 끼친 상황.
게다가 태풍 솔릭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호우로 대전을 비롯 울산, 광주 등 남부지역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제비 발전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태풍 제비 동향에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