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가 남편 황민이 저지른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심경을 드러냈다.
28일 박해미는 심경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두 명을 “사랑했던 제자”라 지칭하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해미는 인터뷰 도중 오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는 지난 27일 음주 상태에서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과 동승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두 명이 사망하고 황 씨를 포함한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자 중 한 명은 이제 갓 스무 살 밖에 되지 않았다.
박해미는 남편 황민 씨의 교통사고 발생 후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한 상태다. 뮤지컬 ‘오! 캐롤’ 출연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제자를 잃은 슬픔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
뮤지컬 제작사 측도 “정리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해미는 남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벌어질 일이라 더욱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이에 본인의 잘못도 아닌 남편의 잘못된 판단으로 엄청난 죄책감을 떠안게 된 박해미에 대한 우려의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