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코나·니로 전기차 제주에 60대 투입

AJ렌터카는 제주공항 지점에 전기차 60대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차종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EV'로 각각 30대를 운영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재 차량 예약 및 대여가 가능하며, 니로 EV는 이달 말부터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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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와 시그넷이브이가 구축한 제주 지역 전기차 충전소.

각 차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코나 일렉트릭이 406km, 니로 EV는 385km이다. 제주도 둘레 길이가 약 210km인 것을 감안하면 한번 충전으로 제주도 전역을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렌터카 사용자는 AJ렌터카가 제공하는 충전카드를 사용해 무료 충전이 가능하다. AJ렌터카는 별도의 전기차 사용 매뉴얼을 제공하고, 차량내 충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전기차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J렌터카는 이번 전기차 투입을 계기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전 지역에 친환경차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된 신차종 투입을 확대하고, 자체 충전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AJ렌터카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이브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태희 AJ렌터카 제주공항영업본부 상무는 “주행거리가 향상된 코나와 니로 전기차를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전기차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최대 1000대까지 확대, 깨끗한 제주도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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