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마존, 영화관 인수 추진... 극장가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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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영화 산업에 진출한다.

아마존이 영화관 체인 '랜드마크씨어터'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와 시카고트리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영화 산업에 대한 새로운 습격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대형 IT기업이 극장가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아마존은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써왔다. 온라인 유통거인 아마존은 오프라인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와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북스'를 오픈했다. 시카고트리뷴은 “아마존이 업계가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낸 뒤 성공했다”며 “그때마다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화관 인수는 아마존의 영상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 금액만 내면 무료배송과 스트리밍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에 영화서비스를 결합할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트리뷴은 “아마존은 매년 영화와 TV프로그램 제작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프라임 회원이 더욱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레오 컬프 RBC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영화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영화관 진입 소식이 들리면서 미국 극장 주가는 상승했다.

아마존과 랜드마크는 이에대한 답변을 거절했다.

랜드마크 시어터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지역에 50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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