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해커톤'(Hackathon) 대회를 연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한 팀을 이뤄 마라톤 하듯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프로토타입의 결과물을 만들고 경연한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학생, 일반인, 기업개발자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제1회 국회도서관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파스-타(PaaS-TA) 기반 공공데이터 활용 응용서비스 개발 경연이다. 9월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9월 7일까지 국회도서관 클라우드 시스템(http:cloud.nanet.go.kr)과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http:paas-ta.kr)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국회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중심도서관으로서 도서관의 미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이용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열린다.
국회도서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상용SW협회, NHN 등이 공동 주관한다.
참가자는 '국가학술정보 OpenAPI 및 데이터셋'과 '국회전자도서관 OpenAPI' 등 국회도서관 데이터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파스-타(PaaS-TA) 환경에서 학술정보와 공공데이터를 융합한 형태의 참신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해커톤 참가팀이 개발한 결과물을 직접 시연한다. 도서관 이용자의 호응도를 심사에 반영한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제1회 국회도서관 해커톤 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3대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이 반영돼 국민의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정책, 데이터셋, 프로그램, 모바일 앱 개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