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소환조사를 이틀 앞두고 있다.
특검팀은 오늘 4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보고 있어 댓글조작에 관여한 정황 등을 보강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은 옥중편지 등에서 김 지사를 댓글조작 관련 내용을 보고받는 등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라고 지목했다.
반면 김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것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느릅나무 방문은 시인하면서도 댓글조작 관련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