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차량방치, 학부모의 증언 “아이가 울면서 공포에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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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유치원생이 차량에 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JTBC는 유치원생 차량방치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산의 한 유치원에서 6살 아이가 통학 차량에 잠든 채 방치됐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통학버스 차량이 조금씩 흔들리는데 이는 방치된 유치원생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다. 유치원생은 40분 가량 차량에 방치된 후 뒤늦게 발견됐다.

해당 유치원생의 학부모는 “‘엄마 나 바지랑 머리가 다 젖었어. 깨니까 아무도 없었어. 우리 가족 못 보는 줄 알았어’라고 했다”고 아이가 전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유치원생 차량방치에 대해 유치원 측은 차량 안을 훑어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유치원생 차량방치 사고를 낸 교사와 운전기사를 입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