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스토어와 네이버웹툰 합병 하루만에 철회... N스토어 등은 별도 회사로 우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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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N스토어를 웹툰 전문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넘기겠다는 이사회 결정 사항을 하루만에 번복했다.

앞서 네이버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N스토어의 영화·웹툰 등 콘텐츠 유통 사업부문을 네이버웹툰과 합병한다고 의결했다. N스토어 주문형비디오(VOD) 사업과 웹툰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27일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조직통합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네이버웹툰과 분할합병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우선 전자책(ebook)을 제외한 N스토어, 스토어플랫폼, 참여번역플랫폼, 후원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오는 11월 별도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이후 다른 계열사와 제휴나 합병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사실 영상 콘텐츠 쪽은 브이라이브 등과 시너지가 더 날 수도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분할을 먼저 하고 네이버웹툰 합병은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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