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암호화폐 표준 ERC-1155 채택한 게임 나온다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업체인 '엔진'이 개발한 차세대 암호화폐 표준 ERC-1155를 채택한 블록체인 게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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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게임 개발사 터치아워는 실시간 이용자간 대결 롤플레잉 게임(PvP RPG) '9라이브즈 아레나'를 내년 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용 블록체인 게임 중 최초로 ERC-1155를 채택한다.

ERC-1155는 '크립토 키티 코드(ERC-721)'의 아버지 비텍 라돔스키 엔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발했다. ERC-20과 ERC-721 특징을 합쳤다. ERC-20과 ERC-721 방식 토큰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각기 다른 코인을 서로 교환하는'아토믹 스왑(atomic swap)'을 2단계 트랜잭션(거래)로 처리한다.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한 명 이상의 수신자에게 원하는 수량을 보내는 멀티 전송 기능도 구현했다.

9라이브즈 아레나에서는 엔진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을 암호화폐 월렛에 보관할 수 있다. 캐릭터가 부여받은 생명 9개를 다 잃게 되면 그 이력과 미션 성취 기록이 블록체인에 영원히 기록되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터치아워는 9라이브즈 아레나 내부 알파 테스트를 마치고 후반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전 게이머를 선정해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한국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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