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정부 지원 속 급성장하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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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마오상스이 행사에서 소개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공지능 ET. 코트라 제공

중국은 정부 지원 속 '알리클라우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MS)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 톱5로 분류된다. 중국 기업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억달러(1129억원)에 육박한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디지털화된 중국을 건설해 빅데이터 기반 경제체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정했다. 100만 기업 클라우드화 프로젝트, 100만 앱 육성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 프로젝트를 실시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지난시, 장쑤성, 저장성 등 중국 지방정부도 10만 기업 클라우드화 등 정책을 수립하고 전폭 지원한다.

중국 기업 클라우드 시장규모는 2014년 865만달러, 2015년 1417만달러까지 증가했고 성장률은 56%를 기록했다. 2016년 시장은 2204만달러로 추산되며 2020년 9449만달러까지 확대된다. 알리클라우드는 올해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과 금융업 등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해 기술 효용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상대적으로 민영경제가 발달한 중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클라우드가 시장 평균 2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기업이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기업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성화도 좋지만 공공기관 클라우드 발주사업을 늘려야 한다”면서 “후발주자인 알리바바가 글로벌 클라우드 톱5로 꼽히는 바탕에 중국 정부 지원 정책이 있듯 우리 정부도 진흥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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