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한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FEMS는 ICT를 이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양사가 구축한 발전 시스템은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LNG를 연소하는 가스터빈을 이용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스팀을 공급한다. FEMS 솔루션을 적용, 발전 전체 공정을 자동화해 무인 운전도 가능하다.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울산공장이 운영한 디젤 비상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발전기 관리 효율성 향상은 물론 정전 발생 시 대응시간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약 50억원의 노후 발전기 투자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화석연료 사용 감소에 따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 전력 위기 등을 계기로 FEM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국내 기업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선도적인 IoT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