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는 최근 한 회원이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글을 게재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성체란 밀로 만든 제병으로 천주교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다. 성체를 불태웠다고 밝힌 글쓴이는 자신이 부모에게 강제로 끌려 성당에 갔다고 밝히며 불로 태워 훼손한 성체사진을 게재했다.
또 그는 “예수와 하나님 또한 남성이며 나는 여성 신만 믿는다”라고 말했다.
워마드는 앞서 남성 누드모델 나체 사진 조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전에도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모욕하는 게시물로 충격을 줬다.
지난 2016년 8월 15일 워마드의 한 회원은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겨냥하며 “완전 독립 나치들이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하는가 하면 “안중근 미친X이네요.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다”라는 글도 게재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