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를 불태웠다'는 인증글이 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인 워마드에 게시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예수를 모욕하는 욕설이 적혀 있는 성체 사진도 함께 게재돼 있다. 특히 해당 사진을 유포한 워마드 회원은 불에 녹아 타들어간 성체 사진을 추가로 게재하기도 했다.
성체란 기독교에서 본질적으로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 말로, 성스러움의 상징이다.
그만큼 천주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체를 훼손하고 모욕한 행위로 인해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워마드는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난 2016년 1월22일 개설됐다.
그간 워마드는 트랜스 젠더 커뮤니티를 캡쳐해 신상 유포, 6.25 전쟁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비하,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순직 경찰 비하, 배우 故 김주혁, 샤이니 멤버 고(故)종현 비하 등 조롱글을 올려 대중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