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뉴본', 장인이 만든 새로운 문법의 등장

솔트랩이 만든 모바일 슈팅게임 '뉴본'이 시장에서 호평 받았다. 국산 웰메이드 게임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0일 솔트랩에 따르면 뉴본은 출시 이틀째인(D+1) 4일 기준 리텐션(이용자 재접속률)이 40%를 넘었다. 모바일게임 D+1 리텐션이 통상 20%를 하회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뉴본은 출시 후 구글플레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해 2위를 기록하는 등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글플레이 이용자 의견은 부정적인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호평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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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본 게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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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본 게임 스크린샷

김세웅 솔트랩 대표는 “리텐션, 1인당결제금액이 높은 편”이라면서 “뉴본이 슈팅게임이 가진 원래 재미를 강조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즐거움으로 차별화한 것을 이용자들이 높게 평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본은 1인칭슈팅(FPS)게임 '아바'를 만들었던 정연택 솔트랩 부사장이 개발을 이끌었다.

3인칭슈팅(TPS) 방식에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합쳤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콘솔게임급 타격감을 자랑한다.

이용자끼리 대결하는 PVP 모드에서는 생존을 목표로 하는 소규모 배틀로얄 요소도 넣었다. 배틀레이스는 2인 1조로 대결하는 비동기 PVP 콘텐츠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 2명을 선택한다. 2명 모두 인공지능(AI)에 맡기거나 1명은 이용자가 조작하고 나머지 1명은 AI가 보조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레드존'은 오염된 지역에서 한정된 아이템을 두고 펼치는 이용자 간 쟁탈전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좀비와 물자를 노리는 다른 이용자를 동시에 견제해야 한다. '에어드롭'에서는 공중에서 떨어지는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최대 8명이 경쟁을 펼친다. 격전 끝에 최후 1인이 되거나 다른 사람보다 먼저 물자를 확보하면 승리하게 된다.

게임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캠페인모드에서는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굶주림과 감염, 그리고 변해버린 인류 공격을 피해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이와 관련된 서브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서브스테이지에서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 등을 할 수 있다.

캠페인을 완료한 지역에서 가능한 '스케빈징'도 뉴본이 강조하는 콘텐츠다. 생존을 위한 물자나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다. 맵 곳곳에 있는 상자나 자루, 죽은 몬스터 등에서 물자를 얻는다.

솔트랩은 7월 중순 애플 iOS 버전 뉴본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객대응과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iOS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이용자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진출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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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본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