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업영역이 다른 업체 간의 전략적 협업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새로운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위 'Z세대'가 새롭게 소비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해 소위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며 온라인 신기술과 빠른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Z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휠라(FILA)'와 손잡고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올리브영과 휠라가 추구하는 '영&에너제틱 감성'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올리브영은 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4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휠라와 협업하여 제작한 '썸머 스트릿백'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올리브영의 브랜드 이미지와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로서 활기차고 건강한 휠라의 감성을 접목시켰다. 이 스트릿백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벼워진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도록 작지만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휠라가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올리브영 특유의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6일부터 진행되는 스트릿백 한정판 프로모션 외에도 7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명동본점, 강남본점 등 전국의 플래그십 스토어 4개점에서 올리브영 썸머 아이템과 휠라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