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습득해 취업길 활짝...고용부 선도인력 양성사업 참여 기관 선정

# 스마트팩토리 분야 훈련을 수료한 현 모군은 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으로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에 도전했다. 한국형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 기업에 취업했다. 굴지의 기업과 협업하는 직무가 마음에 들고, 현장을 잘 아는 엔지니어로 커가는 모습에 만족한다.

# 빅 데이터분야 훈련에 참여한 박 모씨는 10년 직장경험과 프로젝트 참여로 재취업 문을 열었다. 이공계 비전공자이지만 과정 수료 후 이전 업무 경력도 인정받았다. 새로운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과장직급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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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기술·고숙련 청년인력을 키운다. 고용부는 4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12개 훈련기관, 20개 훈련과정을 선정·발표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방식의 직업훈련을 바탕으로 신기술·고숙련 청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콘텐츠(AR·VR) 등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훈련과정이다.

훈련시설·장비, 전문교육인력을 갖춘 민간 우수훈련기관을 선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기관은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급훈련 과정을 설계·운영한다.

올해에는 지난 1월 1차 선정된 서울대, 고려대, 멀티캠퍼스 등 14개 훈련기관, 빅데이터, IoT 등 24개 훈련과정에서 600여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이날 신규 선정된 훈련기관은 한양대, 수원대, 대한상의 부산인력개발원, KH정보교육원, 한국IT비지니스진흥협회 등이다. 기존 7개 훈련기관과 함께 6개 분야, 20개 훈련과정(501명)을 운영한다.

각 훈련기관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자를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다. 우수 훈련생 선발을 통해 교육·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복합문제 해결역량을 습득·향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훈련 방식(프로젝트 실습 25% 이상 의무편성)을 적용했다. 인문학 소양과 이공계 기술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비이공계 졸업자도 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훈련기관에 신청 후 선발절차를 거쳐 훈련기관 관할 고용센터로부터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받으면 된다.

훈련생은 3~10개월 훈련비 전액과 매월 21만6000원~41만6000원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훈련을 이수하면 각 훈련기관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 지원도 이뤄진다. 신규 선정 기관은 이달 훈련생 모집을 시작해 빠르면 8월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하헌제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업·재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

[자료:고용노동부]

4차 산업혁명 기술 습득해 취업길 활짝...고용부 선도인력 양성사업 참여 기관 선정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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