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하이마트 수원롯데몰점에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3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숍인숍(Shop in Shop) 형태 매장을 '옴니스토어'로 전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수원롯데몰점은 약 350평(1157㎡) 규모다. 기존에는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열했지만 옴니스토어로 전환하면서 진열 제품 수를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했다. 총 11만여개 상품을 매장 안 옴니존에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태블릿PC 10대를 설치한 옴니존을 고객 주 출입구 인근에 위치시켜 접근성을 높였다.
유동 고객이 많은 숍인숍 매장 특성을 감안해 체험형 휴식 공간도 강화했다. '셀프커피 코너'에는 브랜드별 시음용 커피머신과 1300여권 서적을 비치했다. '헬스앤뷰티존'에는 조명 거울을 설치, 각종 이미용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하영수 롯데하이마트 MD전략부문장은 “일반 로드숍 매장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숍인숍 형태 옴니스토어를 구현했다”면서 “앞으로 매장 환경과 특성에 맞춘 옴니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월 하이마트 구리역점을 옴니스토어로 전환 오픈했다. 이 달 초에는 하이마트 주안점을 옴니스토어 2호점으로 선보였다. 연내 옴니스토어 매장을 1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