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에 출연한 배우 지민혁의 연습실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지민혁과 아버지가 등장해 지민혁의 연습실에 CCTV를 설치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민혁이 연기 연습에 어려움을 겪자, 아버지는 "연기 연습이 잘 안돼? 선생님한테 물어봐"라며 지민혁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했다.
지민혁 아버지는 조언 뿐 아니라 지민혁이 연습실에서 딴청을 부릴 때마다 전화를 사생활을 침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민혁은 "사생활이 노출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창 놀고 싶을 나이인 지민혁에게는 아버지의 행동이 억압으로 다가왔고 친구와 함께 아버지에게 독립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도 할 말이 있었다. 지민혁 아버지는 "처음에는 안 달았다. 내가 출장간 사이에 중요한 오디션을 하루 앞두고 친구들과 놀고 있는 것을 알게 돼서 달게 됐다"며 "중요한 오디션을 앞두고 본인이 챙겨야 할 게 있었는데 연습을 게을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민혁 아빠는 스튜디오에서 아내와 상의 끝에 CCTV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지민혁은 이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