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15.7%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18.8%보다 3.1%포인트,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의 19.4%보다는 3.7%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6.3%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 송파구을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선진국들의 가장 최근 투표율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 바 있다.
2014년 연방의회 선거를 치렀던 벨기에가 87.21%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벨기에의 뒤는 스웨덴(82.61%) 덴마크(80.34%) 호주(78.96%)가 이었다.
2017년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대선을 치른 한국은 77.92%의 투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에서 55.12%라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서 26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투표율만큼은 한국이 미국을 압도적으로 누른 것이다.
총선은 유권자가 정치권에 자신들 목소리를 전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투표용지(ballot)는 총알(bullet)보다 더 강력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후보자들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 참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 발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