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올 상반기 '단독상품' 대세"

CJ오쇼핑(대표 허민회)는 올 상반기(1월 1일~6월 6일) 자체 패션브랜드 '엣지(A+G)'가 TV홈쇼핑 히트상품 1위로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톱 10에 오른 브랜드 주문량과 주문금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26%, 52% 증가했다.

톱 10에는 6개 패션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들이 크게 활약했다.

1위 엣지(A+G)는 지난 상반기 기존 가죽 재킷이나 데님 이외에 니트, 수트, 트위드 재킷, 트렌치코트 등을 기획해 선보였다. 총 주문금액은 452억원이다. 지난 2월 24일 선보인 '라운지웨어 4종 세트'는 39분만에 1만세트를 판매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VW베라왕'은 2위에 올랐다. 선글라스, 신발, 가방 등 패션 잡화 상품 약진이 돋보였다. 상반기 기준 누적 주문금액 440억원을 기록했다.

셀렙샵 에디션(8위)는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니트 셋업', '와이드 팬츠 2종', '캐시미어 블렌드 홀가먼트 원피스' 등을 선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4.2배, 주문금액 3.7배 증가했다.

이미용품 역시 상위 10위 내 3개 상품이 진입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한 단독 상품과 기능성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고데기, 탈모 샴푸 등 모발 관리 상품은 남성 고객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서성호 CJ오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강화한 결과 대다수 단독 브랜드들이 히트상품 순위에 진입했다”면서 “품질, 가격 경쟁력, 차별성을 모두 갖춘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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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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