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활'...카젬 사장 "컴 백 쉐보레"

한국시장 철수설을 종식시킨 한국지엠이 부활을 선언했다.

미국에서 검증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국내로 들여와 내수 시장 판매 비중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까지 세웠다. 지난달 우리정부와 제네럴모터스(GM)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시장 반전을 노린 적극적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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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밴드 '부활'이 한국지엠 초청으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6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 전야행사에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다시 힘차게 뛰는 쉐보레'”라며 “쉐보레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지엠은 '트랙스'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를 국내 첫 공개하고 SUV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젬 사장은 “이쿼녹스의 다음 주자로 트래버스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며 “앞으로 5년간 15종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으로 이는 SUV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검증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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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6일 부산모터쇼 전야행사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한국지엠 국내 신차 출시 계획에 따라 이날 두 번째 신차로 선보인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 29만대를 기록한 쉐보레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에 첫 선을 보인 3세대 이쿼녹스는 인장강도 1기가 파스칼(Gpa) 이상의 강판 약 20%를 포함, 차체의 82% 이상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더욱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가 동급 최초로 장착된다. 또 사고를 방지하는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탑재해 미국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를 통해 향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가기 위한 SUV 위주의 라인업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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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왼쪽부터).

이날 한국지엠은 이쿼녹스와 함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도 함께 선보였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지엠이 지난 5월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국내시장에서 만나보고 싶은 차량'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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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왼쪽)와 트래버스.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대형 SUV 트래버스는 3열 레그룸 850mm와 트렁크 적재용량 최대 2781리터 등의 넓은 실내 공간이 강점으로 꼽힌다. 카허

특히 이번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트래버스는 하이 컨트리 모델로 최고급 버전이다. 20인치 유광 휠과 하이컨트리 전용 배지, D-옵틱 헤드램프,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실내에도 3열 자동 폴딩 시트가 설치되어 있는 등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대형 SUV 트래버스는 이쿼녹스 다음으로 추가 도입할 것”이라며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인 이쿼녹스 등과 맞춰 소·중·대 SUV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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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부산모터쇼 전야행사 모습.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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