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시장환율 기준 3.1%(구매력평가 기준 3.7%)로 전망했다.
WB는 경제성장률 계산 시 시장환율 기준을 사용하는 반면, IMF·OECD 등 다른 기관은 구매력평가 기준을 사용한다.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환산한 WB의 전망치(3.7%)는 IMF(3.9%), OECD(3.8%)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WB는 세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선진국 성장 둔화, 주요 원자재 수출국 회복세 약화로 향후 2년간 점진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환율 기준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은 2019년 3.0%, 2020년 2.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환율 기준으로 선진국은 올해 2.2% 성장을 예상했다. 통화정책의 점진적 정상화로 2019년에는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은 올해 4.5% 성장을 예상했다.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내년에는 4.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개도국 취약성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지적했다.
정책 제안으로 장기 성장 전망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 이행을 촉구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한 기술 습득 지원과 생산성 제고, 무역개방성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 발표하지 않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