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어깨 부상이 국내 팬들까지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살라는(리버풀) 27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전반 25분 살라는 라모스와 몸 다툼 중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간단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전반 30분 랄라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리버풀이 지난 2017년 여름 살라를 영입할 당시 들인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10억 6천만원) 정도였다.
여기에 살라가 현재 수령 중인 주급은 12만 파운드(약 1억 8천만원)다. 1년간 리버풀이 살라를 위해 사용한 순수 이적료와 연봉은 대략 4천만 파운드(약 600억 6천만원)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일간 '마르카' 인터넷판은 26일(한국시간)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4천200만 유로(한화 약 560억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S 로마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합류, 파란을 일으킨 살라 지키기에 나서 거액을 베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시즌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연봉 1천300만 유로를 들여서라도 그를 잡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