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때문에 취소? 김어준 "분하고 슬프지만 평점심 잃지 말자"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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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최선희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누리꾼들은 최선희의 발언에 비난을 쏟아 부으면서도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어준도 최선희의 발언에 따른 북미회담 취소 소식에 안타까움을 내미쳤다.

25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공개 서한을 띄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백채널이 아직 열려있다고는 한다. 북미회담이 이렇게 완전히 취소되는건지, 아니면 19일 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열리게 될 건지, 정말 취소가 된다면 언제 또다시 열릴 수 있을지, 과연 트럼프 임기 안에 다시 열릴 수 있긴 할지 모든 게 미지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실로 분명히 깨닫게 되는 건 한반도 운명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남과 북, 우리 당사자들 손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분하고 슬픈 현실이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또 한 가지 깨닫게 되는 건 그렇지 않아도 이렇게 예민하고 불안한 과정을 어떻게든 방해하고 가짜 뉴스를 만드는 세력들. 그들의 나라는 분명히 따로 있는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누구 탓이다. 누구 때문이다, 그 말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평정심을 잃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모든 걸 다 하는거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펜스 부통령에 대한 북측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비판을 회담 취소의 이유로 언급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