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신산업 1분기 수출 3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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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 정밀화학원료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크게 늘어 수출 체질 개선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액이 204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산업 수출 비중은 지난해 12.8%에서 올 1분기 14.0%로 확대됐다.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 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 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증가율(10.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출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8개 중 전기차와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 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나 지역별 편중 없이 고르게 성장했다. 아세안과 중남미, 인도, CIS 등 신흥시장 수출이 1분기 6.7% 증가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했다.

일반기계 수출도 선전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1분기 수출액도 전년대비 9.3% 늘어난 1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 수출 품목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수출산업 고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 실적(통관기준)] (단위:억달러, %)

* '17년 증감률 계산시 태양광 수출실적은 미포함('17년 태양광 코드 전면 신설)

전기차 등 신산업 1분기 수출 35% 급증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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