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브랜드를 적용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르노삼성차(대표 도미니크 시뇨라)는 14일 클리오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전국 전시장과 마이크로 사이트(clio.renault.co.kr)에서 계약을 실시한다. 르노 클리오는 '젠(ZEN)'과 '인텐스(INTENS)'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젠은 1990만원, 인텐스는 232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클리오는 르노삼성차의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QM3'와 동일한 동력계통(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 힘을 내는 1.5dCi 엔진을 장착했다. 변속기는 게트락 6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장착했다. 복합연비는 17㎞/ℓ, 도심연비 16.2㎞/ℓ, 고속도로연비 18㎞/ℓ를 자랑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한국 출시가격은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인텐스 트림의 동일한 선택사양과 비교할 때 약 1000만원가량 낮은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격 대비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소형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기 사양들을 국내 출시 모델에 대거 적용했다”고 말했다.
LED(발광다이오드)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3차원)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T맵, 이지파킹, 스마트폰 풀미러링),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등의 편의사양이 인텐스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클리오는 무엇보다 르노의 디자인 철학인 '따뜻함'과 '감각적', '심플(단순함)'을 가장 완벽하게 담았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또 정밀한 조향 감각을 중시하는 유럽형 스티어링 시스템과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안정적인 직진 주행과 정교한 코너링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라파엘 리나리 르노 디자인 아시아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르노 클리오 주요 제원]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