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인증서 위변조를 막아 '짝퉁'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정품인증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품인증서는 복사 방해기술을 적용하고 숨겨진 그림(은화) 등으로 진품임을 보증하는 특수용지를 활용했으며, 화장품업체 카버코리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정품인증서에 조폐공사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버코리아는 특수용지를 활용한 정품인증서를 제품에 적용해 국내외 '짝퉁' 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도 정품인증 패키지와 레이블을 통해 육안으로 진품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화장품 개봉 시 동봉돼 있는 정품인증서로 2차 진품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정품인증서를 빛에 비춰 봤을 때 숨은 그림이 나타나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색사가 배열해 있지 않으면 가짜 상품이다.
최순용 조폐공사 기술사업화팀장은 “앞으로도 조폐공사가 가진 다양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정품인증에 적용해 기업 브랜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