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 인버터형 냉난방 '차량용 무시동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버터 기술 적용 △사이즈 최소화(동급 용량 대비) △히트펌프식 냉난방 겸용 △디자인 차별화 등 선도기술을 집약했다.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차량 내 선루프가 차지하는 공간을 활용해 장착할 수 있다. 차량 생산 단계뿐만 아니라 출고품에도 설치한다.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으로 배터리 추가 적용 시 무시동 상태에서 최대 8시간 운전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총 7개 센서를 적용해 제품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냉방뿐만 아니라 보조 난방도 지원한다. 유류 난방기인 무시동 히터보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시스템 조작과 디자인 면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정용 에어컨 리모콘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전예약, 절전 운전, 디스플레이 밝기 조정 등을 조작한다.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량 내부 시안성을 높였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엔진 6000cc급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공회전 연료소비 기준으로 본 제품 적용시 연간 250만원 이상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국내 특허 인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