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충남 천안시가 주최로 '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이날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 양궁교실'엔 양궁 은퇴 선수 12명과 400여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초·중학교 양궁 지도자로 활약했던 은퇴 선수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 궁사들의 호흡과 자세 교정 등 활쏘는 법을 지도하며 전문적인 양궁 기술을 전수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초등학교 양궁교실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양궁의 저변을 확대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국 초등학교 양궁부는 370개교에 달하지만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양궁을 접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포함해 올해 국내·외에서 11차례에 걸쳐 양궁교실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양궁단의 은퇴 선수들은 방과후 수업 강사로 참여하고, 현직 프로 선수들은 1일 교사 방식으로 재능기부를 하면서 900여 명의 유망주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양궁단, 농구단 등 스포츠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감하고 상생하는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