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데뷔골 폭발 "또래보다 큰 돈 벌지만…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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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데뷔골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이승우가 속한 베로나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지만, 이승우의 데뷔골 만큼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정확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시즌 첫 골이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엘라스 베로나 FC로 이적 당시 연봉 약 65만 유로(약 8억 8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집과 차량을 비롯해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받으며 매년 10만 유로(1억 3000만원)씩 연봉이 오르고 있다.

 
이승우는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축구를 했다면 진작 조건 좋은데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라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래 친구들보다 큰돈을 벌게 됐지만 내게 연봉은 큰 위미가 없다. 돈이 드는 취미 같은 것도 없다"라며 "그저 부모님께 좋은 집 한 채 사드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