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서울에 갑자기 쏟아진 이유는? 천둥에 돌풍까지 '오늘 날씨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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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우박이 서울 하늘에 갑자기 쏟아졌다.

3일 오전 서울 곳곳의 하늘에 우박이 쏟아졌으며 천둥에 돌풍까지 불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 우박은 5분여간 내렸으며 기상청은 서울 송파구 잠실 지역 부근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고 밝혔다.

우박이 내리는 이유는 온도가 영하 5~ 영하 10도 정도 되는 꼭대기에서는 지표면에서 데워져 상승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눈이나 빙정 상태로 변해 존재하게 된다.

하강 기류가 생기게 되면 눈이나 빙정이 떨어져 내려 강한 비가 되기도 하나, 수증기가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높이 올라가면 재차 빙정이나 눈으로 변한다.

이렇게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우박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상승 기류가 약해지면 우박은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되면서 지면으로 떨어진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구름이 많아 흐린 가운데 강원도, 충북 북부, 경기 북부 지역 등은 3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