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두 번째 공영개발 산업단지 들어선다

용인시의회가 덕성2 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용인테크노밸리에 이은 용인시 두 번째 공영개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 등 공공산단 2곳, 아모레퍼시픽 등 민간산단 24곳 등 26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30일 용인시의회가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회 동의는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 사업을 하려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시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한 지방공기업법 제65조의3 규정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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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간·공공산업단지 조성 현황

공영개발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596-3 일대 29만5133㎡에 조성되는 덕성2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 산단에 대해 연내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의회가 덕성2 산단에 대한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용인시의 공영개발 산단은 용인테크노밸리를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또 24개 민간개발 산단을 포함하면 용인시내 전체 산단은 26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원삼, 제일바이오, 농서, 완장, 통삼, 지곡, 기흥힉스, ICT밸리, SG패션, 송문 등 11곳이 이미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양히포와 Packaging Design산단 등 2곳의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26개 산단에는 의료·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화장품 관련 연구·제조시설이나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진행되는 26개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면 3만7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생산액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가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산단 투자를 승인해 감사하다”며 “용인시가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춘 자족도시가 되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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