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베조스의 우주회사 블루오리진, 8번째 로켓 성공적 발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우주탐사회사 블루오리진이 8번째 로켓 '뉴 셰퍼드'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에 위치한 발사대에서 발사된 로켓은 발사뒤 몇 분 캡슐과 분리됐고, 더미를 태운 캡슐은 우주공간을 탐사한 이후 지구로 돌아와 안전하게 착륙했다.

Photo Image
블루오리진이 우주로 쏘아올린 캡슐 안에 더미 '마네킹 스카이워커' 자료=블루오리진

뉴 셰퍼드는 상업용 우주비행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CBS에 따르면 캡슐은 6명의 우주여행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이번 시험비행은 무인비행으로 진행됐다. 일종의 가짜 우주비행사인 '마네킹 스카이워커'를 우주선에 탑승시켰으며, 원격으로 우주공간에서의 과학실험 데이터를 수집했다.

블루오리진은 전기차회사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X)와 함께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개발을 진행 중이다.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으면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우주여행과 탐사도 더욱 쉬어진다.

블루오리진의 목표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첫 번째 유인비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블루오리진은 테슬라의 화물운송용 로켓 '팰컨 헤비'에 견줄만한 신형 대형로켓 '뉴 글렌'을 개발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