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을 거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2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지난 26일까지 1만302대가 팔려 3월(1만1619대)에 이어 4월에도 월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싼타페는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도 유지할 전망이다. SUV 단일 모델이 2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2000년 이후 싼타페가 처음이다.
SUV 모델의 경우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택시용, 법인용 수요가 적고 개인 고객이 대다수라 월 1만대 판매 기록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현재 싼타페를 계약하면 차량 출고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 싼타페 출고 대기 차량은 1만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판매 추세라면 싼타페는 올해 SUV 최초로 연 '10만대 클럽' 가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가 우수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