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심리 분석한 유시민 발언 '화제'…"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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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심리를 진단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할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심리를 진단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개방과 유지에 대한 김정은의 욕망을 분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형준은 "김정은이 아버지나 할아버지와는 다른 사회를 구축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에 공감하면서 "김정은의 이른바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다. 20대 후반에 김정은이 최고 권력자가 됐다. 자기 할아버지는 미국과 전쟁을 했고 미국과 40년간 대립구도로 나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 김정일은 러시아 중국 말고는 아무 곳도 못 갔다. 김성일, 김정일은 대부분 집권자가 누리는 권력을 아무것도 못 누렸다"면서 "그래서 '50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여정이랑 나랑 스위스에서 재밌게 살았는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개인적 동기가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시민은 "김정은은 권력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면서 유엔 총회도 가보고 로마의 오페라 극장에도 자유롭게 가보고 싶었을 것"이라고 김정은의 심리를 추측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쪽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