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번역가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 일부 영화 팬들은 ‘어벤져스3’ 마지막 장면에서 닥터스트레인지의 대사가 자막이 잘못 번역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닥터스트레인지의 대사는 ‘어벤져스4’의 내용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자막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해석됐다는 것. 이에 박지훈 번역가의 영화 번역을 반대한다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자막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 그는 마블 영화뿐 아니라 ‘수어사이드 스쿼드’, ‘007 스카이풀’ 등의 영화 자막 번역을 해왔으며 앞서 오역이 잦다는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번역가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번역은 취향을 타는 것이다 보니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려워 일각의 불만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 번역가는 “"나를 비판하는 곳을 찾아보면 한 커뮤니티 사이트가 자주 나온다. 이유 있는 비판은 괜찮지만 뜬금없이 트집을 잡지는 말아달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