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24일 2018 베이징모터쇼 개막 전날 열린 그룹 미디어 이벤트에서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사람 중심 모빌리티(People's Mobility) 솔루션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과 중국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화 및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150억 유로(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합작법인과 파트너사와의 강한 유대를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2021년까지 최소 6개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킴 하이츠만 중국 폭스바겐그룹 CEO는 “우리 목표는 사람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람을 위한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 모빌리티는 30년 이상 중국에서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선도해 온 중국 폭스바겐그룹의 핵심 사업이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목표는 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주요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전기차 전략 '로드맵 E'를 바탕으로 향후 7~8년간 신에너지차(NEV) 40대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폭스바겐 그룹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몹보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모빌리티 아시아 및 산하 브랜드 이자, 차량 공유 분야에서 쇼우치와 함께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디추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