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R&D에 6483억원 투자...7대 분야 산업화 촉진

정부가 올해 나노 기술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6483억원을 투입한다. 3차원(D) 나노전자소자,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파급 효과가 큰 전략 분야 산업화에 주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개 부처 공동으로 수립한 '2018년 나노기술 발전 시행계획'을 25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확정한다고 밝혔다.

제4기 나노기술 종합 발전계획(2016~2025)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10개 부처 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나노 분야에 6483억원을 투자했다. 특허 건수는 세계 3위, 최근 5년 간 사업화 성과는 4738건으로 집계됐다. 사업화 성과는 연 평균 24% 증가했다.

올해는 R&D에 5720억원, 인프라 조성에 527억원, 인력 양성에 446억원 등 6483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인 나노 기술 기초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를 체계화한다. 산학연 협력 강화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산업 파급 효과가 큰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3D 나노전자소자, IoT 적용 환경·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시스템 산업화를 촉진한다.

미래 사회 변화에 선재 대응하는 핵심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나노 물질 확산에 따른 안전 관리 체계를 확보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나노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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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노기술 개발 중점 추진 사항(자료 : 과기정통부)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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