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8 상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도내 유망 중소기업 대형유통망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이번 구매상담회는 온라인종합쇼핑몰, 홈쇼핑, 체인스토어, 백화점, 전문무역상사 등 32개사 45명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도내 중소기업 175개사와 제품 납품하기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다.
이날 상담회에는 전문무역상사를 초청해 대형유통망 입점 채널을 국내외로 다변화해 도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주 상담품목으로는 생활용품, 미용·의료용품, 식품, 전기·전자, 기계, 패션용품 등이 소개됐다.
구매상담장 내에는 참가기업 제품전시대도 함께 설치해 구매담당자들이 상담하지 못한 기업들 제품까지 확인해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입주기업이 1300여곳에 이르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려 구매담당자 및 참가기업 접근성이 좋아졌다. 계약추진 성과도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만나 상담 후 곧바로 입점성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구매 상담과 함께 제품성 상담이나 입점 전략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대기업와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반기별 총 2회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통해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 91명, 도내 중소기업 302개사가 524건 상담과 230억원 상당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올 11월에도 하반기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