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977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일본 관광청이 밝혔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는 전년에 비해 19.9% 증가한 것이다.
한국 등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 편수가 증가한 것이 한 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도 방일 외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올해 1~3월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2% 증가한 1조1343억엔(약 11조2465억원)으로 추산됐다.
1~3월 기준 방일 외국인의 소비가 1조엔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기간 1인당 소비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0.6% 증가한 14만8891엔에 그쳤다. 중국 단체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싹쓸이 쇼핑'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다무라 아키히코 관광청 장관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관광객 4000만명 유치라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