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남편 만나고 우울증 치유? "사람과 단둘이 있으면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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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고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한고은이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는 배우 한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과 만난지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 사랑하는데 시간을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어느날 남편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남편이 우리 집에서 술에 취해 뻗었다. 다음날 남편을 깨우는데 '우리 결혼할래?'라고 쿨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오케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한고은이지만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을 만나는 게 무척 불편했다고.

 
한고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한고은은 "사람과 단둘이 있는 것이 불편하다"며 "단둘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엄마뿐이다. 아버지랑 단둘이 있어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을 안 열면 다들 차갑게 본다. 혼자 있을 땐 말을 한 마디도 안 할 때가 있다. TV를 볼 때도 리액션이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고은의 충격적인 고백에 올밴은 "혹시 우울증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한고은은 "괜찮다고 하더라. 검진을 받아봤는데 정상이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