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 고백...미나도 눈물짓게 만든 사연 "표정 어두웠던 이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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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류필립이 미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상처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류필립 미나 커플은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7세로 열애를 공개했을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공개 열애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류필립의 상황을 극복하고 나이 차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이겨낸 두 사람은 결혼까지 결심하며 누리꾼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류필립 미나 커플은 결혼을 준비 중인 커플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만난 지 1000일을 기념해 캠핑을 떠났다. 이날 류필립과 미나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미나는 류필립에 “아버지를 초대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류필립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빠랑 연락 안한지 오래다. 군 전역 이후로 한 번 연락이 왔는데, 답장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빠랑 연락하면 엄마한테 되게 죄책감이 든다. 어렸을 때 아빠한테 받은 상처가 생각나서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남다른 가족사를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빠라는 사람한테 배신을 당했다는 기분이 너무 상처가 컸다.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필립이 나와 사진 찍을 때 어두운 표정으로 나올 때가 많다”며 “힘들게 자랐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오랫동안 머물러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