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모바일서도 쓴다… 파파고와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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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웹브라우저 '웨일'을 모바일에서도 쓸 수 있다.

네이버는 13일 웨일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웨일은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새로운 탭을 띄우지 않고 검색·계산기·날짜 등 편의 기능을 쓸 수 있는 '퀵 서치'를 지원한다. 번역기 '파파고'와도 연동했다. 불필요한 곳을 건너뛰고 이전에 보던 웹페이지로 돌아가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작은 모바일 화면을 고려해 브라우저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단 주소창과 하단 툴바를 함께 배치할 수 있다. 스킨과 색상을 선택해 자신만의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자 로그인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브라우저 간 연동도 가능하다.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을 기반으로 개발된 웨일 PC 버전은 지난해 10월에 정식 출시됐다. 모바일 버전 출시는 개발 기간이 길어지며 당초 목표인 지난해 연말을 넘겼다. 애플 iOS 버전은 개발 중이다.

김효 웨일 담당 리더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다양한 사용자들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한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특화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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