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클레멘티에프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3’ 홍보 차 내한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다. 그는 프랑스계 러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어벤져스3’에서도 맨티스 역으로 활약을 펼친다.
과거 폼 클레멘티에프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폼은 “아버지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아버지와 함께 어린 시절 캐나다,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녔다. 그러나 아버지는 폼이 5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또 폼의 어머니는 정신분열 증세를 겪었고 폼은 고모와 삼촌에게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폼이 18살 때는 삼촌마저 숨진 데 이어 오빠는 폼이 25살 때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해 폼은 "이보다 최악일 수 없는 인생이지만 이젠 정말 괜찮다. 점점 받아들이게 되고 나의 경험과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만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