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美 운전 중 휴대폰 사용자 증가..."3명 중 2명 평균 4분"

미국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시간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닷컴은 자동차 보험회사 관련 자료 전문 판매업체 젠드라이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3명 중 2명이 최소 1회 이상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시간은 평균 4분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5%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14억㎞를 주행한 운전자 45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운전자들은 오후 4시를 정점으로 전후 시간대에 가장 많이 휴대폰을 사용했다. 블룸버그는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일을 끝낸 퇴근자들이 운전을 하면서 이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업무 뒷마무리를 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시간대는 자정 무렵으로 나타났다. 한 번에 4분 이상 휴대폰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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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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